알리서 할인 잘 먹이면 $48 전후로 구매 가능하다. 요즘 환율이 미쳐서 이것도 사실 부담이긴 한데...2026년을 바라보는 지금에서 이 제품의 용도를 말하라면 無. 진짜로. 그냥 심적으로(....) 좀 더 빠릿하고 안전성 있는 트루나스 스케일 L2ARC 구성용으로 사용. 64GB 표시지만 58GB 정도 사용 가능. 상세 정보는 ARK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관련 링크가 죄다 없어졌다.
설치 디스크로 사용할 수도 있긴 한데 의미가 없기도 하고, 이 경우에는 32GB(실제론 30GB정도로 보임)면 충분하고, 16GB 모델에도 설치 가능하지만 이게 실제로는 16GB가 아니어서 업데이트 등에서 오류나거나 한다는 이야기를 레딧에서 종종 볼 수 있다(근데 써보면 이게 업그레이드 후 부팅 풀만 잘 지워주면 괜찮은 듯하기도 하고).
순차 읽기/쓰기 속도는 PCIe 3.0 x2, NVMe 제품이지만 SATA보다 조금 빠른(쓰기 600MB/s, 읽기 1400MB/s전후)정도이지만 이 녀석의 진가는 미친듯한 4K 성능. 그래서 캐시용도로 추가하고, 영상이나 사진을 잔뜩 넣어 테스트용도로 해보는 중. 다만 이거 하나로 소중한 NVMe 슬롯 하나가 점유되는 건 좀 아깝긴 하다. 내 환경에서 차이도 잘 모르겠고(....).
16GB 모델이 저렴해서 지금은 소프트웨어 지원조차 없고 지원하는 프로세서도 없어서 그렇지 Intel CPU(8세대 정도)와 적당히 조합해서 잘 썼음. 참 이거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옵테인을 추가로 구성하는게 아니라 윈도를 새로 설치하면 종종 오류 뜨는데 해결책은 아직까지 수동 설치(스토리지 크기 마지막 00으로 변경)하는 방법 뿐이다. 그래도 일단 그 시절 저가형 SATA SSD....의 토나올 정도의 답답함을 확실하게 풀어주긴 했는데(프로그램 구동 속도부터 차이남) 윈도 업데이트하면서 점점 지원이 사라져서 지금에서 쓰기엔 미묘하지 않나...싶다.
일단 트루나스 설치용이면 32GB도 괜찮은 선택이고. 캐시나 메타데이터 처리용도로 쓰기에 괜찮은 선택이긴 하다. 가격만 잘 잡는다면. 요즘 SSD 가격도 무시무시해서리...
옵테인+SSD인 H20 제품도 판매가 되는 것 같은데 이것도 환율때문에 미묘한데다 속도도 그렇고 플랫폼 제한도 있고 그러니 그냥 만원대 풀리는 256GB NVMe SSD 쓰는게 어떨까 싶기도하고. 캐시보다는 그냥 메모리를 늘리라는데 메모리 가격도 엄청나기도 하고.... 복잡하다. 아무튼 심적 만족도가 +되는 건 좋은 점. 해보고 싶으면 해야지 뭐.
내 사용 용도에서 64GB는 좀 작지 않나 걱정했는데 문제 없다. 역시 구성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이리저리 공부하면서 느끼는 건 트루나스 잘 쓰려면 확장성이 있는 PC여야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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