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IO K11 R2R

광군제의 매력이지 않나...싶다. R2R을 저렴하게 경험해볼 수 있다. 델타 시그마 방식 보다는 좀 더 따듯한 소리를 들려준다고는 하지만 숫자에 민감하다면 조금 꺼려지지 않나 싶다. FiiO 제품군의 내구성은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편...인데 노브 자주 쓸거 같은데 이건 조금 걱정.

아무튼 크기도 생각보다 안 크고 온도도 별로 높지 않고, 가격도 괜찮은 제품. 저녁에 영화랑 음악 들어보는데 뭐라고해야 하나, 아날로그, 따듯한 감성이라는 게 어찌보면 약간의 디테일을 날려 뭉개주는, 하나의 소리로 다독이는 느낌은 받음. 이어폰을 쓰면 좀 더 잘 느껴지긴 함.

게임이라면 R2R보다는 오리지널 버전을 추천. 넷플릭스 보고 수치에 관심 없고 엄청 큰 출력을 필요로 하는 스피커가 아닌 일반적인 북쉘프 스피커에 날카롭고 세밀한 소리에 지쳤다면 가성비 라인업으로 쓸만함. 클래식, 팝 들어보면 차이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음.

호스트 칩은 SL9312L, SOC는 GD32F303RE. 그냥저냥 무난하게 가성비 라인업에 들어가는 칩셋이다. 그 덕에 가격이 쿠폰이랑 잘 먹으면 할인이 크지 않아도 관세내로 구매가능한 매력적인 제품. 환율이 문제다.. 내년 광군제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일단 R2R 제품이고, PCM 32bit/384kHz DSD256 디코딩을 지원. 요즘 기술력 다 좋구나. 노브 제어. LCD/RGB 발광, 다만 내가 쓰는 이어폰에서 소리 출력이 없는데 종종 노이즈가 느껴지곤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어폰에 따라 차이 나는 편. 요즘 제품들 뭘 써도 다 괜찮은 편이라 써보는 재미가 있다. 단점은 별도 USB 전원을 하나 먹는다는 것 정도. 넷플 자주보는 유저라면 좋아할만한 소리를 내주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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